K-ART: 한국 개봉 바로 다음 날 '범죄 도시4' 호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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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범죄 도시 4편 한국 개봉 다음 날 호주 개봉 Source: Supplied / Signal Pictures(K-MOVIE ENTERTAINMENT UK)

호주 박스 오피스 전체 2위를 기록한 파묘에 이어 범죄 도시 4편이 바통을 이어 호주에서 한국 영화 흥행몰이를 이어간다.


Key Points
  • 아직 호주에서 상영 중인 파묘, 호주 박스 오피스 2위 기록하는 기염
  • 마동석 배우 주연의 범죄 도시 4, 한국 개봉 하루 뒤인 25일 호주에서 개봉
  • 영국 BBC Radio 믹스 아티스트 출신 서호주의 DJ 하이(HAAi), 오는 주말 한국 공연
나혜인  PD: 매주 월요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지난주 호주밴드 파슬스와 한국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 소식 재밌게 잘 들었는데요, 이번 주는 어떤 소식을 들고 오셨나요?

이재화 리포터: 네, 이번주는 잠시 뜸했던 영화 소식 들고 왔습니다.

나혜인 PD: 그럼 K-movie인가요? 지난 3월에 소개해 주신 영화 '파묘'가 현재 아직 호주에 개봉중인데요.

이재화 리포터: 네, 지난 3월 14일 호주에서 개봉한 '파묘'가 상영관을 계속 늘려가며 관객을 맞아 2016년 영화 '부산행'의 흥행 기록을 넘으며 호주 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3월에는 호주 박스오피스 전체 2위를 기록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어요. 호주를 포함 한 아시아와 북미 등 133개국에 수출되어 연일 역대 한국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하는 중인데요. 영화 산업 중 호러 장르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한 달도 안돼 220만 관객을 달성해 말 그대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고, 베트남에서 개봉한 '파묘'는 개봉 17일 만인 3월 31일에 누적 관객 수 약 223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및 최고 관객 수를 경신했습니다. 태국에서도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파묘는 이곳 호주에서도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박스 오프스 2고국에서는 개봉 32일 만에 전국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40일 만에 1100만 고지에 오르면서 2024년 최초의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파묘'는 최신 개봉영화를 잘 초청하지 않는다는 제14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Midnight Thrill'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은 저는 오늘 간단히 '파묘'의 성적을 말씀드리고 또 다른 영화의 개봉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나혜인 PD: 어떤 영화의 개봉 소식일까요? 궁금해지네요.

이재화 리포터: 바로 '범죄 도시 4', 'The Roundup; Punishment '입니다.

나혜인 PD: 범죄 도시 4가 호주에서도 개봉하는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고국에서는 4월 24일 개봉입니다. 호주에서는 하루 다음날인 25일 개봉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북미 및 독일, 영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지역 등 뉴질랜드까지 포함한 많은 국가에 선판매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의 힘을 증명했습니다. '범죄 도시4' 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 및 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앞선 시리즈의 주역인 마동석 씨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 시리즈 작품 최초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어 이미 흥행에 대한 기대가 한껏 모인 상황입니다.

나혜인 PD: 주연 마동석 씨가 제작까지 겸한 작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이재화 리포터: 네, 주연 배우이자 기획자, 제작자까지 1인 3역을 하고 있는 배우 마동석은 평생의 작품을 만난 셈이죠. 어쩌면 할리우드 영화 ‘나쁜 녀석들’의 한국판 같은 작품으로 경찰이 주인공인 영화라는 점이 그렇고 ‘나쁜 녀석들’이 1995년에서 2020년까지 세 편의 속편을 내며 롱 런했던 점을 생각하면 ‘범죄 도시’ 시리즈 역시 향후 10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나 스핀 오프와 프리퀄 등등 다양한 작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4번이나 관객을 만나오고 있어 일반 관객들이 언제까지 이 영화의 권선징악 포맷과 크게 바뀌지 않는 배우 라인업에 식상하지 않고 매번 환호할지가 미지수이지만, 이 시리즈는 현재 이미 7편까지 기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상반기 블록버스터의 대표 주자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된 ‘범죄 도시’ 시리즈의 4편 'The Roundup; Punishment ', 4월 25일이면 한글과 영어 자막으로 호주의 극장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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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한국에서 흥행 중인 오컬트 영화 ‘파묘’ 오는 14일 호주 개봉

SBS Korean

11/03/202409:22
나혜인 PD: 네, 어쩌면 파묘와 범죄도시 4, 이렇게 두 편의 한국 영화가 한 번에 극장에 결려있는 이례적인 순간을 마주할 수도 있겠군요. K-pop에 이어 K-movie 역시 활약이 대단합니다. '범죄도시4'의 흥행도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무엇일까요?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소식은 지난주 파슬즈에 이어 한국에서 공연하는 호주 뮤지션 한 팀을 더 소개해 드리려고요. 4월 13일,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영국 BBC Radio 믹스 아티스트 출신 DJ 하이(HAAi)가 고국의 이태원 스페셜 베뉴(VENUE) '오프더레코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DJ 하이(HAAi)는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호주 출신의 일렉트로닉 프로듀서이자 글로벌 DJ입니다. 본명은 Teneil Laetitia Throssell이라고 하고요. 서호주 북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카라타 출신입니다.

나혜인 PD: 오, 카라타는 광산업으로 유명한 사막 기후의 아주 작은 도시로 알고 있는데요?

이재화 리포터: 네, DJ 하이는 밴드에서 음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시드니에서 Dark Bells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합니다. 계속적인 밴드 활동을 해나가다 2인조 형태의 밴드 듀오 Dark Bells로 비틀즈의 나라 영국으로 이주 후 음악적 여정과 도전을 계속해 나갑니다. 밴드가 최종 해체된 이후 바로 디제잉을 시작하는데, 디제잉을 하면서 2016년부터 런던 클럽 Phonox(포녹스)와 계약했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DJ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DJ 하이(HAAi)만의 독보적 스타일은 유럽의 문화 소비층에게 지지 받아 영국의 국영 방송국 BBC Radio 1 Essential Mix 프로그램에 합류, 2018 믹스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나혜인 PD: 아, BBC Radio 1 Essential Mix,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간략히 말씀해 주시면요?

이재화 리포터: Essential Mix는 매주 토요일 새벽 0시부터 2시까지(영국시간 기준) Radio 1, Radio 1 Dance 에서 방송되는 라디오 음악 쇼입니다. 첫 방송이 1993년 10월 30일에 진행되었던 Essential Mix는 어느덧 25년 이상 전파를 타게 되었고 일렉트로니카 씬에서는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라디오 방송 중 하나로, 음악 장르에 대해서는 큰 제한을 주지 않고 다양하고 마이너한 장르의 믹스 셋을 방송해주고 있는 세계적인 장수 음악전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고, 매년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Mix를 선정하여 12월 마지막 두번째 주에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가 되면 전 세계의 음악팬들이 올해의 믹스는 과연 무엇일지 귀추를 주목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나혜인 PD: 그렇군요, 그럼 DJ하이(HAAi) 가 BBC Radio 1 Essential Mix의 올해의 믹스에 선정됐다는 것은 그가 손에 꼽힐만한 글로벌 뮤지션이라는 반증이 되겠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2018년 BBC Radio 올해의 믹스 뮤지션 선정 이후 2019년 11월 타이틀 음악 Systems Up, Windows Down으로 EP앨범을 발표했고, 2022년 5월 정식 데뷔 앨범 Baby, We're Ascending은 사이키델릭(Psychedelic) 기반의 레어 하우스와 테크노 장르로, 작품성을 찾아 음악을 듣는 리스너(listener)들에게 엄청난 존재감으로 각인됐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래스톤베리, 소나, 엘도라도, 보일러룸 등 세계적으로 슈퍼 메가 히트급 유명한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구름떼 같은 관중을 모아 유니크하고, 다양한 음악색깔로 세계일렉트로닉 뮤직씬을 흔들고 있는 장본인입니다.

나혜인 PD: 들을수록 정말 대단한 호주출신 뮤지션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이번 주 토요일 고국의 관객들을 만난다고 하는데 어떤 공연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고국의 한 음악 레이블을 론칭하는데 DJ 하이를 초청한 건데요, 관계자는 “한국도 카페, 갤러리, 호텔 등 다양한 곳에서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일부러 음반점을 찾거나, 창작자의 공연을 찾아가 음악을 들어보고 좋은 음악을 발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와 어울리는 아티스트를 찾으려는 적극적 청취자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팬덤을 형성해 가고 있다”라며 “이번 DJ하이(HAAi)의 내한 공연이 좋은 작품을 원하는 한국 리스너(listener)들에게 유니크한 음악 장르를 선물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나혜인 PD: 이번 주는 K-movie '파묘'의 글로벌 흥행 소식과 더불어 '범죄 도시4'의 호주 개봉 소식 그리고 서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DJ 하이의 금주 토요일 공연 소식까지 만나보았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주에는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고 또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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