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방 예산안, 긴축 재정 아닌 또 한 번의 ‘팬데믹 예산안’…실업률 5% 달성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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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n Treasurer Josh Frydenberg Source: AAP Image/Lukas Coch

조쉬 프라이든버거 연방 재무 장관이 긴축 재정으로 전환하기 전 실업률을 먼저 5%대로 낮추겠다며 다시 한번 팬데믹에 대응한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미리 시사했다.


Highlights
  • 5월 예산안, 또 한 번의 팬데믹 예산안 될 것…
  •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 “실업률 5% 달성이 우선 목표…”
  • 야당, “정부 차기 예산안에 팬데믹 피해 여성들에 대한 고려 없어…”
연방 예산안 발표를 2주 앞두고 있는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예산 복구로 전략을 전환하기 전 먼저 호주의 실업률을 5%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5월11일에 발표될 다음 회계 연도 예산안 역시 또 한 번의 팬데믹 예산안이 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 것.

오늘 캔버라에서 진행된 호주 상공인 연합회 관련 이벤트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실업률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재무 장관은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호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수 십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뒤 실업률이 6% 아래로 떨어지면 예산 복구 작업을 시작하겠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호주의 실업률은 5.6%까지 떨어졌다.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오늘 아침 선라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실업률 감소가 경제 회복의 추진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첫 번째 목표는 팬데믹 직전이었던 작년 2월 호주의 실업률 5.1%로 되 돌아가는 것”이라며 “심지어 지난 12월만 해도 지금보다 실업자들이 2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었고 그런 측면에서 이전의 경기 침체보다 회복은 더 강력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낙관적인 예측도 이렇기 때문에 이런 회복의 추진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의 재정 담당 대변인인 짐 채멀스 의원은 이번 예산안에도 팬데믹으로 재정적인 영향을 받은 여성에 대한 고려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멀스 노동당 의원은 “경기 침체 그리고 그에 따른 타격으로 모든 호주인들에게 힘든 시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하지만 특히 호주 여성들에게 더욱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있는 그 어떤 정부라면 호주 여성들을 예산안의 최 우선 순위에 넣었을 것”이라며 “야당은 이를 준비했지만 모리슨 정부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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